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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경기소방, 고시원 등 다중숙박업소 스프링클러 설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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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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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고시원 등 도내 340여 다중이용 숙박업소에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비를 지원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도내 고시원 331곳과 산후조리원 10곳 등 341곳에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다음 달 1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36억3700만원이며, 전체 공사비의 3분의 1은 업주가 부담해야 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업주는 영업장 소재지 관할 소방서에 다음 달 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경기소방본부는 공사비 지원금 심의회를 통해 층수, 사용 면적 등 영업장 규모에 따라 지원금을 지원한다.


이형철 경기소방본부장은 "대상 업주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며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역점사업인 만큼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에는 2009년 7월 이전에 건립된 노후 숙박형 다중이용 업소들도 2020년까지 간이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상정돼 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2021년부터 간이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은 업주에 대해 과태로 300만원과 이행강제금 1000만원이 부과된다.


한편 최근 5년간 고시원 화재는 전체 화재의 9%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시원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체 화재 사망자 수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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