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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물 위 걷는 짜릿함'…창원시, 저도 연륙교 스카이워크 158만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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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개장 이후 2년6개월 만에

아주경제

창원 저도 연륙교 스카이워크 모습.



창원시는 지난 2017년 3월에 개장한 이후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마산합포구 구산면 저도 연륙교 스카이워크에 9월말 기준 입장객이 157만9248명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저도 연륙교 스카이워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의 포로들이 건설한 콰이강의 다리와 모양이 닮아 저도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고 있다. 영화 <인디안썸머>에서 주인공 박신양과 이미연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여행을 떠나는 장면에 등장해 전국적으로 사람들이 찾았다. 이후 사랑하는 연인과 손을 잡고 다리 끝까지 건너면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꼭 가야할 데이트 명소로 꼽혔다.

깊은 쪽빛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안 드라이브를 즐기다가 저도 연륙교에 들어서면 입구부터 설치된 포토존, 바다 위 아찔한 유리다리 스카이워크, 사랑의 자물쇠와 1달 또는 1년 후에 도착하는 우체통 등 다양한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야간에는 투명 유리다리 스카이워크에 은은한 은하수 조명이 흘러,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낭만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창원시는 저도 연륙교 스카이워크와 연계, 해양드라이브 관광코스를 개발했다. 바다를 테마로 한 해양관광코스는 저도 비치로드, 저도 연륙교, 구복예술촌, 신촌삼거리, 해양드라마세트장, 광암해수욕장, 한국의 아름다운 길을 연계한 해양드라이브 관광코스다.

구산면 저도 비치로드와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의 스릴체험을 시작으로 구복예술촌을 거쳐 해안변 드라이브와 해양드라마세트장을 관람하는 여행코스는 여느 세계적 관광지에 조금도 모자라지 않는다.

황규종 창원시 문화관광국장은 “최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저도 연륙교 스카이워크 주변을 가족, 연인이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코스로 계속 가꿔 나갈 계획"이라며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관광코스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최재호 기자 choijh1992@ajunews.com

최재호 choijh199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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