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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NHK "아베, 일왕 즉위식때 이낙연과 단시간 회담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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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573돌 한글날 경축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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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을 앞둔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낙연 국무총리와 회담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NHK가 9일 보도했다.

NHK는 이날 외무성 관계자를 인용해 "관계가 악화한 한국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은 보류되고, 이낙연 총리가 아베 총리와 단시간 회담하는 것도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즉위례(卽位禮) 정전(正殿) 의식'은 오는 22일 열린다. NHK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영국 찰스 왕세자와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비롯해 벨기에와 스페인 국왕 등 외국 왕실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 등 정상급 인사로는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등 인사의 참석이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중국의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50여명에 달하는 전 세계 각국 정상들과 약 15분씩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선 문재인 대통령 대신 이 총리의 참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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