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은정 교수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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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대전 건양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천은정 교수팀이 가와사키병에서 심장합병증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가와사키병은 소아에서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유전학적 소인이 있는 소아가 감기 등의 병원체에 감염되면 비정상적인 면역학적 반응을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하게 태어난 어린이라도 가와사키병을 앓은 후 관상 동맥류 등 심장병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면역글로불린 정맥 주사와 아스피린 경구 복용으로 대부분 완쾌되지만 10~20% 정도의 환자에서는 치료에 저항성을 보이며 관상 동맥류 등 심장 합병증이 발생한다.
천 교수는 가와사키병으로 진단받은 어린이에서 초기 혈액검사 결과 미성숙 과립구 분율이 5.5% 이상인 경우 관상동맥 합병증이 많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천 교수는 "가와사키병으로 인한 심장합병증을 간편하고 빠르게 예견할 수 있어 소아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련분야 연구를 지속해 환자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인 류마톨로지 인터네셔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thd21tpr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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