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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광주·전남서 노인보행자 교통사고 쌍촌동·여수 교동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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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노인 교통사고 상습지역 사망사고 전국에서 2위

연합뉴스

승용차 교통사고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남에서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여수시 교동이었으며, 광주에선 서구 쌍촌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광주갑)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3건 이상(사망사고 포함 2건 이상) 보행 노인 교통사고가 나 사고다발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전남 26곳, 광주 20곳으로 나타났다.

전남 사고다발지역 26곳 가운데 사고가 가장 빈번한 곳은 여수시 교동 조은한의원 부근 도로로 지난해에만 11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수치다.

광주의 경우 서구 쌍촌동(화정동) 대주피오레아파트 정문 부근에서 9건의 사고가 발생해 지역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가장 잦은 장소로 꼽혔다.

전국 사고다발지역 가운데 9번째로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광주 사고다발지역 20곳에서 발생한 노인보행자 사망 사고는 전체 노인 보행자 사망 사고 가운데 46.4%에 달했다.

부산(47.4%)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사고다발지역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사고 다발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많은 순으로는 서울(116곳), 경기(94곳), 부산(59곳), 경남(36곳) 등이다.

소 의원은 "노인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지 않고서는 정부의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감축 목표는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며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관리를 통해 다양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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