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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유럽 6개국 "北, SLBM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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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北, 역내 안정과 안보 훼손하고 있다" 비난…北 "자위적 조처 문제 삼지 말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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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선중앙TV는 지난 2일 오전 "동해 원산만 수역에서 새형의 잠수함탄도탄(SLBM) '북극성-3'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2019.10.03. (사진= 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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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와 관련해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6개국은 8일(현지시간) 비공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북한을 규탄했다.

니콜라 드 리비에르 유엔주재 프랑스 대사는 이날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은 역내 안정과 안보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유엔 회원국들이 대북 제재를 엄격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미국과의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의 확실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만이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유럽 국가들의 이번 북한 비난 성명에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프랑스 이외에 안보리 이사국인 폴란드, 벨기에, 독일은 물론 내년 이사국이 되는 에스토니아가 함께했다. 이번 비공개회의에서 미국이 어떤 견해를 밝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전날 "안보리가 북한의 자위적 조처를 문제 삼으면 북한의 주권 방어 욕구를 더욱 자극할 것"이라며 "미국과 안보리 움직임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유희석 기자 hees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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