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업사이클플라자 전경. 경기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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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 업사이클 공모전 2019’ 수상작 10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최고상인 대상은 맥주 부산물인 ‘맥주박’을 재생해 제작한 ‘리너지바(김대현)’가 수상했다.
‘리너지바’는 최근 미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푸드 업사이클링’을 국내에 도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받게 됐다.
최우수작에는 △폐가죽을 접합해 제작한 고급노트인 ‘리펠레 노트’(이진섭) △13인의 경력단절여성이 단체 참여한 전통 조각보 방식의 ‘융합 업사이클링 가방’(청강문화산업대학교, 지도교수 장남용) △폐유리병을 재생한 패션단추인 ‘유리병의 꿈’(송은숙) 등 3개 작품이 선정돼 각각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밖에 우수상에는 △폐차된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로 제작한 대용량 휴대용 보조전원장치 ‘파워뱅크’(남준희) △폐방수원단으로 만든 패션의류 ‘Pasture 프로젝트’(김영민) △버려진 우산으로 만든 ‘반려견용 우비’(박민지) △폐지를 활용한 ‘퍼즐 블록 제작 키트’(오세기) △버려진 물놀이 용품으로 만든 ‘기능성 가방’(김성지) △직조 방식으로 만든 ‘위빙 레더백’(배인정, 유현지) 등 6개 작품이 선정돼 각각 상금 100만원씩을 받게 됐다.
시상식은 11월 27일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업사이클 제품들이 많이 발굴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업사이클 산업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 육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 업사이클 공모전 2019’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업사이클 산업화 아이템을 발굴∙육성하고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대회로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수상작 발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자원순환과(031-8008-4256)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클러스터육성팀(031-299-790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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