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40차 ICAO 총회에서 ICAO는 항공안전 증진을 위해 마련된 국제 기준을 잘 이행한 한국, 프랑스, 싱가포르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우리나라는 ICAO 국제기준 이행 관련 전문인력을 2005년부터 ICAO에 지속해서 파견했고, 2013년 이후 각 회원국의 국제기준 이행 현황 모니터링(감시)에 필요한 IT시스템을 개발하고 유지하는데 기술력도 제공해왔다.
아울러 이번 총회를 통해 한국 대표단은 ICAO 이사국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하며 국제항공 안전 증진·발전에 계속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ICAO 측에 전달했고, 개발도상국 항공인력 교육 훈련을 위한 '한국-ICAO 교육 훈련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20년부터 연 300명 이상의 개도국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 훈련을 진행한다.
대표단은 총회에서 다른 회원국들과의 실무 협의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예를 들어 러시아와는 양국 간 항공제품 수출·입 시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는 '항공인증업무 협력 약정서'를 맺고, 국내에서 운영 중인 러시아제 헬기(51대)의 안전 관련 기술협력도 약속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ICAO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이사국에 일곱 번째 연임됐다"며 "이사국으로서 국제 항공 안전에 더 기여하기 위해 개도국 기술지원 등을 중심으로 협력 활동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CAO 이사국 7연임 지지 호소하는 김현미 장관 |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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