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국제민간항공기구, '항공안전 기여 모범국' 한국에 감사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종=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우리나라가 세계 항공안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40차 ICAO 총회에서 ICAO는 항공안전 증진을 위해 마련된 국제 기준을 잘 이행한 한국, 프랑스, 싱가포르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우리나라는 ICAO 국제기준 이행 관련 전문인력을 2005년부터 ICAO에 지속해서 파견했고, 2013년 이후 각 회원국의 국제기준 이행 현황 모니터링(감시)에 필요한 IT시스템을 개발하고 유지하는데 기술력도 제공해왔다.

아울러 이번 총회를 통해 한국 대표단은 ICAO 이사국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하며 국제항공 안전 증진·발전에 계속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ICAO 측에 전달했고, 개발도상국 항공인력 교육 훈련을 위한 '한국-ICAO 교육 훈련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20년부터 연 300명 이상의 개도국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 훈련을 진행한다.

대표단은 총회에서 다른 회원국들과의 실무 협의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예를 들어 러시아와는 양국 간 항공제품 수출·입 시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는 '항공인증업무 협력 약정서'를 맺고, 국내에서 운영 중인 러시아제 헬기(51대)의 안전 관련 기술협력도 약속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ICAO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이사국에 일곱 번째 연임됐다"며 "이사국으로서 국제 항공 안전에 더 기여하기 위해 개도국 기술지원 등을 중심으로 협력 활동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ICAO 이사국 7연임 지지 호소하는 김현미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40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 이사국(파트Ⅲ) 선거에서 한국의 ICAO 이사국 7연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국은 이날 선거에서 3년 임기의 이사국에 당선되어 ICAO 이사국에 7회 연속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2019.10.2 [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k99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