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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아시아걷기총회, 부산 갈맷길서 펼쳐진다…11개국 5천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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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일 벡스코, 누리마루, 갈맷길 일원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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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아시안게임으로 일컬어지는 '아시아걷기총회'(Asia Trails Conference, ATC)가 이번 주말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11~13일 사흘 동안 벡스코와 누리마루APEC하우스, 갈맷길 일원에서 ‘2019 ATC 부산’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사)걷고싶은부산 주최, 2019 아시아 트레일즈 콘퍼런스(ATC) 부산 집행위원회와 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ATN) 주관으로, 11개국에서 지역 34개 단체와 부산시민 등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련된다.

행사는 3일에 걸쳐 △강연 및 토크쇼 △야경투어 △아시아워킹페스티벌 △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 총회 △템플스테이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날인 11일 벡스코 컨벤션홀 205호에서 진행되는 콘퍼런스는 서명숙 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 의장(제주올레 이사장)의 ‘함께 걷는 아시아, 길 위의 평화’라는 기조강연에 이어 신정일 우리땅걷기 대표의 ‘동해안 대트레일을 열자-오륙도에서 두만강 녹둔도까지’의 발제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트레일 토크쇼에는 이범철 부산시 행정자치국장, 동명대 고영삼 교수(4차산업연구센터장), 정지혜 제주올레 팀장, 쉥신챠우 대만 천리트레일 대표가 참여한다.

이튿날인 12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정숙자 마카오의대 교수의 ‘걷기와 뇌건강’ △고경수 인제의대 상계백병원 교수의 ‘걷기와 당뇨병’ 등 기조강연이 마련된다. 메디컬 토크쇼에서는 걷기와 건강의 관계를 흥미롭게 들려줄 예정이다. 정숙자, 고경수 교수와 장은화 서울의대 교수, 김나리 인제의대 교수가 패널로 출연한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카라 울드릭 포틀랜드 트레일 이사와 나다니엘 스크림셔, 케이트 하버 월드 트레일 네트워크(WTN) 이사(이상 미국), 안토인 다이아몬드 브루스트레일 부회장(캐나다)과 이상윤 한국걷는길연합회 이사장이 토론과 사례발표를 한다.

행사 이튿날부터 시작되는 아시아워킹페스티벌에서는 전국의 걷기 동호인들과 한국걷는길연합회, 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ATN) 회원 및 관계자 등이 참여해 갈맷길 대표 코스 2곳과 추천코스 6곳을 직접 체험한다.

시민참여 행사인 아시아워킹페스티벌은 12일 오전 9시(이기대 해안 산책로-출발 부산환경공단)에 제11회 갈맷길 축제와 제36회 오륙도 사랑걷기 축제와 연계해 개최된다. 13일에는 오전 9시(영도 절영해안산책로-출발 감지해변)에 제27회 영도다리축제와 연계해 열린다.

특히 이날 영도뿐만 아니라 부산의 사포지향(산·바다·강·온천)을 느낄 수 있는 추천코스를 문화해설사와 함께 걷는 ‘갈맷길 동시걷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추천코스는 코스별로 테마 명칭을 붙여 부산 갈맷길의 특색이 잘 나타날 수 있도록 6개 코스로 기획됐다. 6개 추천 지역은 관광코스(서구), 노을코스(사하구), 명상코스(부산진구), 설렘코스(금정구), 역사코스(동래구), 힐링코스(해운대구)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부산 갈맷길을 대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알차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며 “‘부산이 걷는다’라는 슬로건처럼 시민들께서도 이번 아시아 걷기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부산의 자랑거리인 갈맷길을 걷고 힐링하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란다"고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부산) 박동욱 기자 iecono@ajunews.com

박동욱 iecon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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