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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오거돈·유재수 의혹에 부산시 국감 난타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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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위 11일 국감서 관련 의혹 추궁할 듯

연합뉴스

부산시청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과 유재수 경제부시장을 둘러싼 잇단 의혹 제기에 부산시 국감도 난타전이 예상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1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부산시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벌인다.

민선 7기 들어 부산시에 대한 국감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혜숙, 홍익표, 강창일, 권미혁, 김영호 등 여당 의원과 박완수, 윤재옥, 이진복, 홍문표, 조원진, 이언주 등 야당 및 무소속 의원으로 구성된 감사 1반이 이번 국감에 감사위원으로 나선다.

야당은 이번 감사에서 최근 유튜버가 제기한 오거돈 부산시장의 불법 선거자금 의혹과 미투 의혹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이미 이 주장을 '가짜 뉴스'라고 규정하고 관련자들을 경찰에 고소했지만, 야당 의원의 추궁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환중 부산대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국감 증인에 채택되지 않았지만, 부산의료원장 선임과 관련한 야당 의원의 의혹 제기도 예상된다.

한 야당 의원실 관계자는 "노환중 교수를 증인으로 채택하지는 않았지만, 부산시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수 경제부시장과 관련한 의혹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유 부시장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감찰을 받던 중 윗선의 지시로 감찰이 중단됐다는 주장을 폈다.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8일 이와 관련한 성명을 내고 유 부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공세를 이어갔다.

한편 부산에 지역구를 둔 감사위원이 1명에 불과하고 감사 시간도 짧아 이번 국감에서는 부산시 현안에 대한 내용은 크게 다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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