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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국내 첫 드론인증센터 인천 수도권매립지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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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센터·활주로 갖춰…비행시험장도 매립지에 구축

연합뉴스

드론인증센터 예정 부지
[인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국내 첫 국가드론인증센터가 인천 수도권매립지에 들어선다.

인천시는 2021년까지 232억원을 들여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드론인증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수도권매립지는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안전기술원의 안전성 평가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최종 사업부지로 확정됐다.

드론인증센터는 4천830㎡ 규모의 실내 테스트 센터와 4천㎡ 크기의 실외 테스트 활주로를 갖추고, 무인 비행체인 드론의 안전성을 인증하게 된다.

현재는 비행체의 비행성능 중심의 검사는 이뤄지고 있지만, 제작 단계에서 안전성을 확인하는 절차는 미흡한 실정이다.

시는 내년 12월까지 수도권매립지 내 1천34㎡ 부지에 드론 연구·제작·시험을 위한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도 조성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이들 시설과 연계한 드론 산업 창업 공간, 체험·교육 공간도 마련해 수도권매립지를 드론 산업 기반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수도권매립지가 항공안전기술원·한국카본(KAT)·한국드론레이싱협회 등 드론 관련 기관 29곳이 있는 인천로봇랜드와도 가까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역 인재가 드론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일자리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인천형 드론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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