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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경기 북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 둘러싼 완충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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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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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이후 엿새 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진이 없는 가운데, 정부가 기존 발생지를 둘러싼 완충지대를 설정해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고양·포천·양주·동두천·철원과 연천군의 발생농가 반경 10㎞ 방역대 밖을 발생지역과는 분리된 완충 지역으로 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완충 지역에 대해 수평 전파의 주요 요인인 차량 이동을 철저히 통제하고, 지역 내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와 농장 단위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완충 지역의 사료 차량은 발생 지역이나 경기 남부권역으로 갈 수 없고, 완충 지역 내에서만 이동하는 사료차량이 농가에 사료를 직접 배송하게 됩니다.

완충 지역과 발생 지역, 완충 지역과 경기 남부권역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에는 통제초소가 세워져 축산차량 이동을 통제하게 됩니다.

축산차량뿐 아니라 승용차를 제외한 자재차량 등 모든 차량의 농가 출입도 통제돼, 여러 농장을 방문하는 차량은 매번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한 후 소독필증을 받아야 합니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지역 내 모든 양돈 농장에 대해서 잠복기를 고려해 3주간 매주 정밀검사하고, 도축장과 사료공장 등에 대해서는 월 1회씩 환경검사를 해 분변·잔존물 등에 바이러스가 있는지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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