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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LF, 美 유명 스포츠·스트리트 브랜드 '챔피온' 국내 사업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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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탄생한 미국 스포츠의류의 대명사

내년 S/S부터 글로벌 전 라인 직수입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LF(093050)는 오는 2020년 봄·여름(S/S)부터 미국의 유명 스포츠·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챔피온(Champion)’을 국내 시장에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LF는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소재한 챔피온의 모기업 헤인즈 브랜즈(Hanesbrands) 본사에서 챔피온 브랜드의 국내 시장에 대한 수입 및 유통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챔피온은 1919년 탄생한 스포츠의류 브랜드다. 현재의 스웨트 셔츠의 모태가 된 방한용 속옷을 개발한 후 미군의 훈련복 및 1920년대 미국 대학생 운동선수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품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로 미국 스포츠의류의 대명사로 급부상했다.

최근 수년 간은 힙합 열풍에 맞춰 전세계 패션계를 강타한 스트리트 경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지난 2016년부터 베트멍(Vetements), 칼하트(Carhartt), 슈프림(Supreme) 등 전세계 패션계를 주름잡는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들과의 협업 제품을 출시해 매번 큰 화제를 모았다.

국내외 연예인, 모델 등 유명인사들이 챔피온의 대표 제품인 빅 로고 스웨트 셔츠를 일상생활에서 착용한 모습이 찍히는 등 ‘패션피플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LF는 10~20대를 타깃으로 한 국내 유스(Youth) 패션 시장의 급성장과 스포츠 감성이 가미된 스트리트 캐주얼 의류가 국내 패션시장의 한 축을 형성하게 됨에 따라 챔피온의 국내 도입을 추진해 왔다.

유효상 LF 챔피온사업부 상무는 “미국 챔피온 본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 10~20대 젊은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인기 제품들을 선별해 국내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며 ”챔피온 브랜드의 진일보한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며 국내 유스 패션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LF는 챔피온 브랜드의 고급화를 위해 출시 첫 해인 내년 말까지 주요 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는 동시에 쇼핑몰,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상품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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