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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성윤모 장관, 콜롬비아 상공부 장관 만나 경제협력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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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4개국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지원도 당부

이데일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8일 서울에서 레스뜨레뽀(Restrepo) 콜롬비아 상공관광부 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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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서울에서 레스뜨레뽀(Restrepo) 콜롬비아 상공관광부 장관과 만나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 7월 콜롬비아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하며 교역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교역 규모는 18억4600만달러(약 2조2100억원)다. 수출은액은 10억1200만달러 수입은 8억3400만달러다. 우리는 주로 휴대폰이나 자동차부품, 승용차를 수출하고 유연탄과 커피, 원유를 수입한다.

성 장관은 “한-콜롬비아 FTA 발효 후 양국 교역·투자가 늘어나는 걸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국이 함께 경제발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또 레스뜨레뽀 장관에 우리나라의 태평양동맹(PA, Pacific Alliance) 준회원국 가입을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PA는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칠레 4개국이 2012년 결성한 지역경제연합체다. 우리나라는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캐나다 등과 함께 준회원국 가입을 통한 교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페루, 콜롬비아, 칠레와 FTA를 발효 중인 만큼 PA 준회원국 가입 땐 멕시코와의 FTA 체결 효과를 낼 수 있다. PA 4개국 정상은 올 7월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가입 협상을 본격화했다.

산업부와 콜롬비아 상공관광부는 같은 날 한-콜롬비아 FTA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제2차 공동위원회를 열었다. 김기준 산업부 FTA교섭관과 라우라 발디비에소(Laura Valdivieso) 콜롬비아 상공관광부 통상차관이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국은 앞으로 협의를 통해 FTA 이행과 PA 준회원국 가입 진행상황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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