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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둘레길 걸으며 가을낭만을…원주치악국제걷기축제 12∼13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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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15개국에서 2만여 명 참가…치악산 달빛걷기 이벤트

연합뉴스

치악산 숲길 걷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지역 걷기 여행길 인프라를 활용한 '2019 원주치악국제걷기축제'가 10월 12∼13일 열린다.

처음 열리는 이번 국제걷기 축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관광공사와 공동 주최한다.

중국 랴오닝성 도보협회 회원을 포함해 총 15개국에서 1천300명의 외국인 동호회원을 비롯해 2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걷기 축제는 3㎞와 5㎞, 10㎞, 20㎞, 30㎞ 등 5개 코스가 운영된다.

3㎞ 코스는 주 행사장인 원주종합운동장 주변 무장애 코스로 유아와 장애인, 노약자를 위해 마련됐고, 5㎞ 코스는 새로 선보이는 도심 속 명품 원주중앙공원 둘레길을 경유한다.

10㎞ 코스의 경우 12일은 무실 배 과수원길을 거쳐 중앙공원 둘레길로 연결되고, 13일은 원주천과 혁신도시 둘레길을 거쳐 주 행사장으로 돌아오도록 구성됐다.

20㎞와 30㎞ 코스는 치악산 둘레길과 원주 굽잇길, 매지임도, 연세대임도, 행구수변공원, 혁신도시 둘레길 등 걷기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진행한다.

특별 이벤트로 '치악산 달빛걷기'도 열린다.

12일 오후 7시 치악산국립공원 내 구룡주차장을 출발해 전나무숲길과 구룡소, 구룡사 등을 경유하는 5㎞ 구간에서는 왕의 나무로 불리는 치악산 황장목 숲길과 1천4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구룡사를 보름달 아래서 즐길 수 있다.

종합운동장 밖 무대에서는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기수단과 응원단, 오케스트라, 댄스팀, 밴드, 태권도시범단 등 30여 팀의 무대가 펼쳐진다.

무대 인근에서는 저잣거리와 치맥코너가 설치되며 치악산한우 판매장도 운영된다.

전시·홍보·체험 부스 12동이 설치되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관광공사, 원주시보건소 등에서 건강증진 코너를 운영한다.

사회적기업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생생마켓용품 코너와 가훈 써주기, 페이스 페인팅, 느리게 가는 편지 쓰기 등 다양한 체험 거리도 준비된다.

1회용품 줄이기 실천을 위해 참가자는 개인 물병과 컵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가족과 친구들과 원주의 다양한 둘레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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