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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경기 업사이클 공모전 대상에 맥주찌꺼기 활용한 '리너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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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맥주 찌꺼기를 활용해 만든 곡물바가 '경기 업사이클 공모전 2019'에서 대상을 받았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7∼8월 전국 각지에서 접수된 73개 업사이클 출품작을 대상으로 1·2차 심사를 진행해 10개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연합뉴스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 전시카페
[경기도 제공]



최고의 영예인 대상은 맥주 부산물인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리너지바(김대현)'가 수상했다.

리너지바는 최근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푸드 업사이클링을 국내에 도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받게 됐다.

최우수작에는 ▲폐가죽을 접합해 제작한 고급노트인 '리펠레 노트'(이진섭) ▲13인의 경력단절 여성이 단체 참여한 전통 조각보 방식의 업사이클링 핸드메이드 제품인 '융합 업사이클링 가방'(청강문화산업대, 지도교수 장남용) ▲폐유리병을 업사이클링한 패션 단추인 '유리병의 꿈'(송은숙) 등 3개 작품이 선정돼 각각 2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우수상에는 ▲폐차 후 탈거된 전기자동차의 폐배터리로 제작한 대용량 휴대용 보조전원 장치 '파워뱅크'(남준희) ▲폐방수원단으로 만든 업사이클 패션 의류 'Pasture 프로젝트'(김영민) 등 6개 작품이 선정돼 각각 상금 100만원씩을 받게 됐다.

도는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윤리적 개념, 창의성, 상업성 등을 평가한 뒤 2차 발표평가에서 혁신성, 지속가능성, 시장경쟁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상작 시상은 다음 달 27일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옛 서울대 농생명과학대 부지)에서 열리는 '경기 업사이클 데이' 행사에서 한다.

'경기 업사이클 공모전 2019'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업사이클 산업화 아이템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대회로,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업사이클(Upcycle)은 폐자원을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산업 활동으로 단순 재활용(Recycle)과는 다르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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