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5 (수)

횡성 안흥 -0.6도 가장 '쌀쌀'…설악산 올가을 첫얼음 관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날보다 5∼10도가량 기온 '뚝'…"일교차 커 건강관리 유의"

연합뉴스

올가을 들어 첫얼음 관측
[설악산 관리사무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올가을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9일 산간의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국립공원 설악산에 첫얼음이 관측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아침 최저 기온은 횡성 안흥 영하 0.6도, 삽당령 영하 0.4도, 철원 김화 영하 0.2도, 홍천 내면 0도, 대관령 0.3도, 삼척 하자 0.6도, 양구 해안 0.9도, 태백 1.9도 등이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진 것은 올가을 들어 처음이다.



내륙과 산지는 전날보다 5∼10도가량 낮아져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

이에 따라 8일 오후 11시를 기해 산간 전역과 양구·평창·인제 평지, 횡성, 화천, 철원, 태백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는 2001년 한파특보 운영을 시작한 이후 두 번째로 빠른 한파 특보다. 가장 빠른 한파특보는 2004년 10월 3일이다.

10월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건 2004년 10월 3일, 2010년 10월 25일, 2016년 10월 31일에 이은 네 번째다.

연합뉴스

설악산 첫얼음 관측
[설악산관리사무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설악산 중청대피소에는 올가을 들어 첫얼음이 관측됐다.

설악산 첫얼음은 2015년 10월 2일, 2016년 10월 9일, 2017년 9월 29일, 지난해 10월 11일에 관측됐다.

낮부터는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겠다.

낮 최고 기온은 내륙 19∼21도, 산지 18∼20도, 동해안 21∼23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내일(10일) 아침 기온은 3∼13도, 낮 최고 기온은 17∼22도 분포를 보이겠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10일) 아침은 오늘보다 3∼4도 높아지면서 한파특보는 모두 해제되겠으나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쌀쌀하겠다"며 "모레(11일)까지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