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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간편송금서비스를 운영하는 '토스'가 SC제일은행과 손잡고 '제3 인터넷은행'을 향한 재도전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outh Korea’s Viva Republica, the operator of popular local peer-to-peer money transfer app Toss, teamed up with traditional lender Standard Chartered Bank Korea (SCB Korea) to up its chance of winning the third license for internet-only bank.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SC제일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나선다. 금융위는 오는 10~15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According to industry sources on Monday, Viva Republica formed a consortium with SCB Korea to file for a preliminary license for the country’s third internet-only bank with the Financial Services Commission (FSC). The FSC will accept applications from Thursday to Sunday.
토스는 이번이 인터넷전문은행 두번째 도전이다. 토스는 지난 3월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예비인가를 신청했고, 마지막까지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외부평가위원회로부터 "지배주주의 적합성과 자금조달 측면에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5월 실패의 '쓴잔'을 마셨다.
This is the second bid by Viva Republica. Its first attempt in March did not go through as the financial authority in May questioned its business and funding prospectuses.
당시 지배주주 적합성에 대한 지적을 받았던 만큼 토스는 안정적인 금융회사를 찾아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자체 지분율을 일정 부분 낮춰 대주주 적합성 문제를 해소한다는 것이다.
The fintech company has sought a partner with stable financial base and will reduce its holding to raise its likelihood. SCB Korea exploring new growth engines in saturated Korean market took up the offer.
한국 최초의 인터넷전문은행은 2017년 4월 설립된 케이뱅크이며 몇 달 후 카카오뱅크가 출범했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KB국민은행이, 케이뱅크는 우리은행이 주요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사업 초기에 빠르게 안정화를 가져갈 수 있었던 것은 이들 은행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 때문으로 분석된다.
The first internet-only bank K-Bank was launched in April 2017 and the second Kakao Bank a few months later. The two online-only banks enjoyed explosive growth at an early stage on the back of financial support from their major stakeholders KB Kookmin Bank and Woori Bank, respectively.
이번에 토스가 SC제일은행과 함께 사업권을 따게 된다면 서비스 시작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The team of a fintech leader and a traditional bank could pose a formidable challenge to the two earlier players if it gets the green light from the FSC, industry observers said.
금융당국이 최근 진행한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를 위한 사전컨설팅에는 3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예비인가 작업도 순항이 예상된다.
Other than Viva Republica-SCB Korea, two more contenders have joined the race, according to sources.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높은 수요에 자극 받은 정부는 즉시 제3인터넷은행을 인가하겠다고 나섰지만 여전히 인터넷은행특례법의 문턱이 높다는 불만도 있다. 국내 1호 인터넷은행으로 출범한 케이뱅크의 부실•특혜 인가 논란 때문에 이번 심사를 더욱 까다롭게 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ncouraged by the burgeoning demand for internet-only banking services, the country immediately took steps to add a third player to the fledgling market. But regulators nevertheless imposed stricter requirements amid questions surrounding the financial health of K-Bank.
금융위는 앞서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인가 불허 시 구체적인 항목별 점수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문제로 지적된 부분을 보완해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바 있다.
The FSC did not disclose the business prospectuses of previous contenders Kiwoom Securities and Viva Republica to allow them to re-bid. It aims to announce the results of the new bid by the end of this year
◆Editor’s Pick
- peer-to-peer: P2P 방식의, 사용자간의, PC 대 PC
- money transfer: 송금
- internet-only bank: 인터넷전문은행 (= online-only bank)
- file for a preliminary application: 예비 (인가)신청을 하다
- go through: 통과하다, 승인(가결)되다
(예: The deal did not go through / 그 계약은 불발되었다)
- question: 의문의 제기하다, 의심하다, 문제삼다
(예: She was closely questioned about her whereabouts on the night of the murder / 그녀는 살인 사건이 벌어졌던 그날 밤의 행방에 대해 집요한 질문을 받았다)
- prospectus: 안내, 사업 소개, 계획서
- likelihood: 가능성, 기회, 가망
(예: Taking regular exercise reduces the likelihood of a heart attack /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심장마비를 일으킬 가능성이 줄어든다)
- saturated: 포화상태에 이른, 가득찬
- formidable: 강력한, 가공할만한, 엄청난
- contender: 도전자, 경쟁자
- fledgling: 신생의, 풋내기, 미숙한
- impose: 부과하다, 지우다, 적용하다, 강요하다
[영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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