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구팀 "나이 적고 좌파일수록 정치 때문에 스트레스 더 받아"
연구를 주도한 케빈 스미스 교수는 "정치를 스트레스로 여긴다는 응답이 이렇게 높게 나왔다는 것은 정치가 건강에 해롭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령이 낮을수록, 정치적 성향이 좌파일수록 정치 때문에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승리한 2016년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치는 정신뿐 아니라 신체에도 영향을 미쳤다. 응답자 중 18%는 정치 때문에 수면 장애에 시달린 적이 있다고 답했다. 스미스 교수는 "응답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서로 다른 정치적 견해 때문에 친구 관계에 문제가 생겼다고 했고, 정치 때문에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응답자도 4%나 나왔다"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