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대구 달서구민추진위 “공정·투명한 신청사 부지 선정 촉구” 결의대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8일 오후 대구시청 주차장에서 주민 2000여명이 신청사 부지 선정에 따른 공정성 확보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덕용 기자


대구 달서구시청사유치범구민추진위원회는 8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현 대구시청 일대에서 주민 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하고 투명한 신청사 예정지 선정을 위한 촉구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신청사 부지 선정을 놓고 대규모 집회를 연 것은 대구 중구에 이어 달서구가 두 번째다.

이들은 △특정 지역 내정설에 대한 대구시 입장 발표 △시민에게 충분한 정보 제공 △외부 전문가 위주로 시민참여단 구성 및 결선투표 보장 등을 촉구했다.

이어 이날 오후 2시에는 국채보상공원을 출발해 시청~공평네거리~봉산오거리~반월당역까지 1.8㎞ 구간을 행진했다. 이들은 집회 내내 ‘신청사 유치 공정하게’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앞서 대구 달서구도 지난달 30일 신청사 후보지 신청 예정지인 (옛)두류정수장 부지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건립에 관한 다양한 의견수렴 및 유치 공감대 확산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지난달 28일 열린 대구시 신청사 건립 시민설명회에서 공개한 신청사 건립 후보지 선정기준안·예정지 평가기준안, 시민참여단 구성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 수렴의 장(場)을 마련했다.

현재 신청사 유치전에는 북구(옛 경북도청 후적지), 달서구(두류정수장 부지), 달성군(화원읍 한국토지주택공사 분양홍보관 부지), 중구(동인동 현 청사 위치) 4곳이 뛰어들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청사 예정지 평가 기준은 상징성∙균형발전∙접근성∙토지적합성∙경제성 등 5가지 항목을 고려대상으로 도출했다.

오는 12월 신청사 입지가 선정되면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 투자심사 등을 추진하고 2021년 실시설계, 공사 입찰 및 계약을 거쳐 2022년 착공해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