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토익시험에 불만을 제기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8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토익 응시가 불가피한 취업 준비생 상대로 갑질하는 ETS(토익 시행사)를 청원한다'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기본적으로 토익 점수를 요구하기 때문에 취업준비생들은 불가피하게 토익을 응시할 수밖에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ETS는 5만원에 가까운 응시료를 내게 하며 시험지와 답안조차 정식 공개하지 않고, 학생들은 자신이 푼 문제가 맞고 틀린 여부조차 알 수 없으며, 유효기간은 2년뿐인 불합리한 갑질을 시행하고 있다"며 "OMR카드로 작성하는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점수 공개 또한 늦기 때문에 학생들은 그다음 시험을 등록할 수밖에 없으며, 점수를 확인한 이후에도 환불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짧다"고 지적했다.
또한 "취업준비생들 대부분 대학생들이고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점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시험을 치러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봤을 때, 이 제도는 상당히 불합리하다고 볼 수 있다"며 토익 성적 발표 일정을 앞당기고 환불 기한을 늘리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전 11시25분 기준 1천4백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