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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공개했다가 중단된 '표현의 부자유전(不自由展)ㆍ그 후' 전시회가 8일 오후 재개된다.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 실행위원회는 '표현의 부자유전ㆍ그 후'를 8일 오후 2시 10분부터 재개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전시 중단 65일만에 재개되는 이 기획전은 예술제가 폐막하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평화의 소녀상' 외에 쇼와 일왕의 불타는 초상(肖像)을 표현한 영상작품등 기존 전시작 23점이 모두 전시된다.
아이치 트리엔날레 측은 안전 유지를 위해 관람객이 몰릴 경우 추첨을 통해 한 차례에 30명씩, 총 60명으로 입장을 제한키로 했다. 당첨자는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전시실 내의 작품을 15~20분간 감상하고 회차별로 준비된 영화작품 상영회나 토론회에 참가하게 된다. 전체 관람 시간은 회당 40~60분이다.
주최 측은 귀중품을 제외한 수하물 반입을 금지하고 금속탐지기를 사용한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동영상 촬영을 불허하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전시 내용의 확산을방지하기로 했다.
지난 8월 1일 현지에서 개막한 '표현의 부자유전ㆍ그 후'는 우익세력의 협박과 아베 신조 내각의 우회적 압박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흘만에 중단됐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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