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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국감현장] 국정감사 6일째…법사위·정무위서 `조국 공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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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회는 국정감사 6일 차를 맞은 8일, 정무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방위원회 등 13개 상임위원회에서 54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이중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한 정무위원회의 국감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적절성과 위법 의혹 등을 놓고 여야 간 격한 충돌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날인 7일, 법사위의 서울중앙지검 국감에서 공개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의 공소장에서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사모펀드 운용사 지분을 차명 보유했다는 정황이 나와 이를 두고 거센 설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지난 4일 정무위의 금융위원회 국감에서도 여야는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논란과 해당 사모펀드 운영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위법 여부, 조범동 씨의 코링크PE 실소유주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대전고법과 대전고검을 대상으로 한 법사위 국감에서도 검찰의 조 장관 일가 수사를 소재로 맞붙을 전망이다.

이 외에도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인사혁신처에 대한 국감과,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도 조 장관의 이름이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국감에서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의 움직임 등도 언급될 전망이다.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감에서는 오는 16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통화 정책을 비롯한 경제 전망을 놓고 질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등 7개 기관에 대한 국감에서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감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정영훈 케이투코리아 대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을 증인으로, 방송인 홍석천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대기업의 갑질 의혹과 골목상권의 침체 현황을 다룬다.

외교통일위원회는 미주반이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아주반이 주베트남 대사관 및 주호찌민 총영사관, 구주반이 주이탈리아 대사관을 상대로 현지 국감에 나선다.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방1반이 제주특별자치도를, 지방2반이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를 찾아 각각 감사를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은 현장 시찰이 예정돼 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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