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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서울 강동구 천호자전사거리, '자전거 테마거리'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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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자전거거리의 정체성과 특징 살려

조성 구간 천중로 약 433m…용역 실시

기본계획·마스터플랜과 로드맵도 수립

2022년 공사 및 기타 사업실행에 나서

뉴시스

【서울=뉴시스】서울 도심 공원에서 파란 가을하늘속 시민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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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 강동구 천호자전거거리가 '자전거 테마거리'로 재탄생된다.

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강동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전거 관련 업소가 밀집돼 있는 천호자전거거리의 정체성과 특징을 살려 자전거 테마거리 조성에 나선다.

천호자전거거리는 자전거 판매·수리점, 자전거 의류 전문점, 테마 카페 등 자전거 관련 업소가 20여 개소 이상 밀집돼 있다. 전국 자전거 동호인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명소지만 지역민들에게 인지도가 낮다.

한강 자전거길, 광나루자전거 공원과 인접해 자전거도로가 활성화 돼 있다. 모텔 등 숙박시설이 밀집돼 있는 지역의 어두운 이미지 개선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업목적은 ▲자전거를 테마로 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자전거 테마 거리의 특색을 살리고 경관을 향상하는 인프라 발굴 ▲국내 유일의 자전거거리를 명소화 할 수 있는 연계사업과 로드맵 제시 등이다.

구는 이를 위해 자전거 테마거리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나선다. 용역 기간은 2020년 2월1일부터 5월30일까지다.

조성 구간은 강동구 천중로(천중로 4~천중로 32) 약 433m다. 용역 예산은 4500만원이 투입된다.

구는 용역을 통해 현황 조사를 실시한다. 자전거 업소 밀집 거리 일대 사회·문화적 현황, 자전거 관련 업종과 거리 실태 등이다.

관련 계획· 법규· 사례 조사도 실시된다. 구는 상위법규, 지침, 조례 등을 통한 개발 규제와 제한사항을 살펴보고 강동구 도시기본·생활권 계획 등 상위계획을 검토해 관련계획과 연계 가능성도 구상한다. 또 과업과 여건이 비슷한 국내·외 특화거리 사례를 조사해 본 연구의 전략 수립과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구는 또 지역주민, 상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테마거리 조성의 필요성과 부족한 인프라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의견, 요구사항 등을 파악해 기본방향·계획,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구 관계자는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마스터플랜과 로드맵 등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자전거거리 활성화와 관련된 사업 제안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2020년 1월 발주·계약을 시작으로 2022년 공사와 기타 사업실행에 나설 방침이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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