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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北유엔대사 'SLBM 발사' 안보리 소집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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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에 미국 있다"…안보리 회의 8일 개최

뉴시스

【뉴욕=AP/뉴시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4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2019.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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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에 영국과 프랑스, 독일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소집을 요구한 데 대해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가 7일(현지시간) 강력 반발했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 요구에 영국, 프랑스, 독일을 비판하며 그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다.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유엔 안보리는 8일 북한 SLBM 발사와 관련해 비공개 회의를 열 예정이다. 독일이 회의 개최를 요구했으며 프랑스와 영국이 이를 지지했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7일 기자들에게 "우리는 영국, 프랑스, 독일의 불순한 움직임과 관련해 미국이 그 배후에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어 김성 대사는 "미국과 그 추종자들이 우리의 자위적 조치를 안보리에서 이슈로 삼으려는 시도는 자주권을 지키려는 우리의 욕구를 높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성 대사는 또 북한이 추가 미사일 시험을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가 미래에 어떤 행동을 할지 유심히 지켜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둔 지난 2일 신형 SLBM인 '북극성-3'형 SLBM을 시험발사했다. 북한은 2016년 8월 동해상에서 '북극성-1'형을 발사했고, 2017년 2월과 5월에는 이를 지상발사형으로 개량한 '북극성-2'형을 발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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