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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배현진, 작가들 '조국 지지'에 "참 순수하지만 더러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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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작가 1000여명의 검찰 개혁지지 성명을 “순수하지만 더러운 사랑”이라며 맹비난했다.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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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씨는 성명이 발표된 7일 이같은 내용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성명에 포함된 작가들의 조 장관 지지 의사를 “범죄자까지 두둔하는 정신승리. 목적 완수를 위해 과정의 불의함은 덮고 간다는 맹목적 합리화”로 규정했다.

이어 “참 순수하지만 더러운 사랑”이라는 말로 작가들의 행위를 비판했다.

이날 유명 소설가 황석영씨를 포함한 작가 1276명은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2019 작가 선언’을 발표했다. 황씨 등은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을 지지한다, 검찰 개혁 완수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서도 낭독했다.

성명에서 이들은 “검찰 개혁은 시대적 과제이자 촛불 민심의 명령이란 점을 확인하기 위해 서명에 나섰다”며 “통제받지 않고 있는 검찰 권력이 휘두르는 칼날은 군부 독재 시절 총칼보다도 더 공포스럽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와 조국 장관이 역설한 검찰 개혁의 첫걸음을 떼기도 전에 주저앉혀버리고 말겠다는 검찰의 살기가 대한민국 전체를 뒤덮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밥그릇 지키기에 혈안이 되어 온 나라를 혼란의 구렁텅이로 몰고 들어가려 획책은 더 통하지 않는다. 우리는 다시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던 암흑시대로 되돌아갈 수 없다”며 검찰 개혁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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