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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다시 불 붙은 실검전쟁… ‘조국 수호’ vs ‘조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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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국감 중 진영 간 키워드 전쟁
한국일보

조국 법무부 장관이 7일 출근을 위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서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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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전’의 하이라이트인 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가 열린 7일 온라인에서는 한동안 잠잠했던 ‘실검 올리기 전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키워드는 ‘조국수호 검찰개혁’과 ‘조국 구속’이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주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검 국감이 열린 가운데 ‘조국수호 검찰개혁’ 키워드가 검색 포털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어 ‘조국 구속’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일보

포털 '다음' 캡처


‘조국수호 검찰개혁’은 지난 5일 열린 서초동 촛불집회의 구호다. 당시 집회 참가자들은 조 장관을 지지하며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조국수호 검찰개혁’을 구호로 외친 바 있다. 이 구호가 다시 등장한 것은 보수 성향 누리꾼들이 ‘조국 구속’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리면서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7일 보수성향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 인싸뉴스에 출연해 조국 관련 주요신문의 기사를 논평하며 시청자들에게 조국 구속을 네이버에서 검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시청자들이 호응,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국구속’을 태그해 게시물을 작성하며 실검 띄우기에 나섰다. 그 결과 ‘조국 구속’ 키워드는 다음에서 이날 오전 한때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올랐고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후 조 장관 지지층이 ‘조국수호 검찰개혁’ 키워드로 가세하면서 순위가 밀려났다.

한편 실검 전쟁은 지난달 27일 조 장관이 후보 시절, 조 장관의 법무부 장관 적격성 여부를 놓고 누리꾼들이 ‘조국힘내세요’와 ‘조국사퇴하세요’를 올리며 시작됐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bilb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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