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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조국 구속' 실검 장악…강용석 "검찰개혁, 조국이 해서 될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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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조국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조국 구속’이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 1위에 올라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강용성 변호사는 7일 오전 10시쯤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에 “‘조국 구속’ 네이버 검색어 순위 올리기 운동”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강 변호사는 방송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주요 신문의 기사를 논평하며 시청자들에게 ‘조국 구속’을 검색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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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변호사.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갈무리


그는 “조국이 임명된 지 한 달이 됐다. (조 장관이) 뭐 한 게 있냐. 한 게 없지 않냐”며 “결국 검찰 개혁안도 윤석열(검찰총장)이 내놨지. 좌파들이 권력을 잡으면 제일 먼저 하는 게 위원회다. 자기 사람들 다 챙겨주는 거”라고 조 장관을 비판했다.

이어 “조국이 아니면 검찰개혁을 못 해? 조국이기 때문에 검찰개혁 못 한다”며 “검찰 권력이 막강하니까 검찰이 개혁돼야 한다. 이건 많은 분이 인정하신다. 그런데 조국이 해서 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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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 강 변호사는 ‘조국 구속’ 키워드가 실검 3위까지 오른 것을 확인하고 방송을 종료했다. 이날 오전 10시8분 기준 ‘조국 구속’이 실검 1위에 올랐다.

‘조국 구속’이라는 키워드는 강 변호사의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이 호응하면서 실검 1위를 차지하게 된 것. 이후 10시40분 기준 ‘조국 구속’ 키워드는 네이버 실검 1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지만, 다음에서는 2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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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는 ‘조국수호 검찰개혁’이라는 맞불 키워드가 실검 1위로 올라섰다. 조 장관을 지지하는 누리꾼들과 반대하는 누리꾼들의 실검 전쟁이 또다시 시작되고 있다.

한편 지난 5일에는 조 장관 지지층들을 중심으로 서초동 거리에서 ‘조국수호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이 ‘촛불이 국민이다’, ‘우리가 조국이다’ 등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열었다. 집회 인근에서 우리공화당과 보수 성향 참가자들은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로 맞대응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포털사이트 네이버·다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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