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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조국 집 압수수색 女검사에 신상털기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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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의혹 파문]가짜뉴스로 비방… 남편 정보도 유포

曺지지자들 사이 급속도로 퍼져… 檢안팎 “모욕죄 수사할 정도 심각”

동아일보

지난달 23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을 마친뒤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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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 현장에 있었던 여검사와 그 가족의 개인신상정보가 털리고, 도를 넘는 비방에 시달리고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사실관계도 틀렸지만 모욕죄로 수사를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6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조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한 담당 검사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소속 김민아 부부장 검사에 대한 신상정보가 그대로 노출됐다. 현직 검사인 김 검사의 남편 신상정보까지 유포되고 있다. 이 글은 조 장관 지지자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김 검사의 사진 밑에 “조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한 김 검사” “쓰러진 아내를 배려해 달라는 장관의 전화 통화에 외압을 느꼈다는 검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 검사는 압수수색 당일 현장에는 있었지만 조 장관과 통화한 사실이 없다. 일부 김 검사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성적인 모욕 대상으로 삼는 부적절한 글도 있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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