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하태경 "진보좌파, 조국으로 ‘진보’와 ‘위선좌파’로 분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6일 진보좌파가 조국 법무부 장관으로 인해 '진보'와 '좌파'로 분열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보수우파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보수와 우파로 개념을 달리 한 것과 같은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자초한 일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동안 대체로 좌파는 진보적, 우파는 보수적이었기 때문에 진보좌파, 보수우파 이 둘은 한 단어처럼 쓰여졌다"며 "우파는 박전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나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좌파는 조국 사태를 계기로 나뉘고 있다"라며 "좌파가 진보인 이유는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대변했기 때문인데 이번에 좌파 주류가 위선과 특권, 반칙의 총결정체 조국을 비호하면서 진보의 가치를 버렸다"고 했다.

하 의원은 "좌파 내에서 진보의 가치를 지키려는 사람들은 비주류가 돼 오히려 조국 수호 세력들로부터 공격받고 왕따되고 있다. 진중권(동양대 교수), 김경율(참여연대 전 공동집행위원장) 등이 그들이다"며 좌파 단어앞에 ‘위선’을 붙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대통령으로 공정, 정의의 가치를 버리고 조국 수호에 나서 문 정권 스스로 소위 촛불혁명 정신을 배신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국민의 대통령이 아니라 위선좌파들만의 보스가 된 것이다"며 "문 정권은 집권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몰아세웠다.

따라서 하 의원은 "국민들이 조국 파면 뿐아니라 문 대통령 퇴진까지 외쳐아 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고 책임의 종착점이 문 대통령임을 명백히 했다.

"이번 싸움은 대한민국이 진보하느냐 아니면 후퇴하느냐 판가름하는 싸움이다"고 정의한 하 의원은 "조국 수호 위선 좌파들이 이기면 대한민국은 후퇴, 조국 파면 공정 세력이 이기면 대한민국은 전진한다"며 "위선 좌파들에게 이기기 위해 조국 파면, 문재인 심판을 외치는 세력들은 총단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뉴시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