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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충남 아파트서 2000여가구 `붉은 수돗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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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충남 아산에 위치한 한 아파트 일부 가구의 상수도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5일 지역 주민과 시 등에 따르면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벨리 이지더원아파트로 유입되는 상수도관의 누수로 인한 교체공사 후 밸브를 여는 과정에서 관 벽에 붙은 물때가 떨어지고 바닥 침전물이 한꺼번에 밀려 나가면서 지난 3일 오후 5시쯤 해당 아파트에 붉은 수돗물이 유입됐다.

붉은 수돗물은 이 아파트 5000여가구 중 2000여가구에서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주민들은 식수와 목욕 등 생활용수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주민은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 근처 지인 집에 머물고 있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민원을 접수한 충남시는 해당 가구에 하루 2리터짜리 식수 6통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음용수 기준 적합 탁도는 0.5NTU(탁도 단위)인데 사고 당시 약 1.5NTU 정도의 탁도가 나와 주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했다"면서 "현재 정상에 가까운 탁도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붉은 수돗물 관련)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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