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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국감 사흘째 '조국 공방'...일부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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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감사 사흘째인 오늘도 여야는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무위원회에서는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한 야당의 질타가 매섭습니다.

여야 간 대치가 격화하면서 일부 상임위원회는 한때 파행을 겪기도 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염혜원 기자!

국정감사가 매일 조국 법무부 장관 청문회를 방불케 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곳곳에서 격돌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의혹과 관련이 있는 상임위는 모두 격렬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오늘 가장 치열한 공방이 오갔던 곳은 바로 정무위원회입니다.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는 조 장관 일가 사모펀드 의혹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야당은 금융위가 조 장관을 비호하기 위해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위법을 알면서도 눈 감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성원 / 자유한국당 의원 : 일명 조국 펀드 의혹 관련 자료를 일체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청와대 눈치 보기가 참 점입가경입니다. 조국 장관 숨겨주기가 참 눈물겹습니다.]

[유의동 / 바른미래당 의원 : 그게 금융 당국의 책임자로서 하실 말씀이에요? 지금 조국 일가를 걱정하는 게 아니잖아요. 이 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들에 대한 걱정을 하는 게 아닙니까?]

이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쏟아져 나오면서 조 장관 가족들이 펀드에 투자한 것 자체가 문제인 것으로 오인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조 장관의 5촌 조카가 투자한 WFM의 주가 조작 건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지만,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는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은성수 / 금융위원장 : 사모펀드 전반에 대한 조사도 하나 있고, 하나는 어떤 특정 WFM이 주가 조작했던 부분이 있는 거고. 그래서 조금 분리해서 해야 하는데 WFM에 대해서는 조사를 착수한 거고….]

교육위원회도 공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피감기관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을 상대로 조 장관 딸의 의학 논문 제1저자 등재와 동양대 표창장 관련 의혹을 집중 질의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딸의 성신여대 입시를 문제 삼았습니다.

서영교 의원은 나 원내대표의 딸이 특수학생 전형으로 입학한 다음 해, 학교 측이 해당 전형을 없앴다면서 특혜 전형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보건복지부 감사는 문재인 대통령 기록관 건립 문제를 둘러싼 여야 신경전 속에 파행을 빚었습니다.

[김승희 / 자유한국당 의원 : 건망증은 치매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은 가족의 치매를 걱정함과 동시에 조금 대통령의 기억력 문제를 많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건망증과 치매는 비슷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은 치매다 이런 유추를 할 수 있게끔 몰아갈 수 있는 것인지, 저는 정말 상식을 가진 국회의원인지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한국당 간사인 김명연 의원은 상대 당을 자극할 수 있는 말을 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지만, 민주당은 발언 당사자인 김승희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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