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거점소독초소를 찾은 구본영(왼쪽 두 번째) 천안시장이 근무자를 격려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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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예정된 각종 축제와 행사를 취소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4일 천안시에 따르면 5일부터 이틀간 광덕면 일원에서 해마다 열던 호두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이어 이날 열려던 주민자치연합회 주최 ‘2019 제2회 천안시 주민자치박람회’를 취소했다.
주민자치박람회는 주민자치회 우수사례 발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 체험학습, 플리마켓 운영 등이 예정돼 있었다.
신방동 동네방네 마실콘서트, 제11회 천안시 평생학습축제, 제2회 생명보듬 함께걷기 캠페인, 천안 국제 재즈스트리트, 성거읍 2019년 찾아가는 예술무대, 도솔건강놀이한마당, 천안시새마을회 새마을지도자 한마음 수련대회, 천안 공원음악회도 줄줄이 취소했다.
시는 또 10월에 집중된 행사 중 실내에서 개최되는 행사는 예정대로 개최하지만 대규모 야외 행사는 사안에 따라 취소, 연기, 축소로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천안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성환읍과 병천면에는 거점소독시설을 가동하는 한편 역학농장을 당초 9농가에서 24농가로 확대하고 양돈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펼칠 계획이다.
구본영 시장은 "대규모 야외 행사는 사안에 따라 취소, 연기, 축소로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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