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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나경원 "광화문 집회, 상식과 정의의 물결…'조국 세력' 기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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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the300]"침묵하던 우파 시민이 나서…文, 민심에 응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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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文실정 및 조국 심판'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10.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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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보수진영이 총출동한 개천절 광화문 집회와 관련, "광화문 세종대로를 지나 서울시청 광장, 대한문을 넘어 숭례문까지 서울 도심은 그야말로 상식과 정의의 물결이었다"며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 200만 선동을 깨부수고 한줌 안되는 '조국 비호 세력'의 기를 눌렀다"고 평가했다.

나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文실정 및 조국 심판'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황금 휴일을 포기하고 나온 대규모 집회로 우리 정치사에서 보기 힘든 광경이다. 묵묵히 각자 일에 충실히 살아가는 침묵하던 우파 시민이 나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본인 퇴진 집회가 있으면 직접 나온다더니 정작 청와대는 공포와 충격으로 침묵 속에 빠졌다"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국민 명예훼손을 했다. 광화문 집회를 정쟁 동원 집회라고 하는데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1987년 (6월 항쟁) 넥타이 부대를 연상하게 하는 정의와 합리를 향한 지극히 평범한 시민들의 외침"이라며 "오죽하면 이분들이 나섰겠나. '수구 좌파' 집회는 동원 집회일지 모르지만 '합리와 상식'의 집회는 자원 집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법무부장관) 파면을 넘어 정권 퇴진으로 불이 옮겨 붙고 있다"며 "1987년 민주화는 평범한 국민들의 분노로 가능했다"며 "평범한 국민들을 더 이상 분노로 밀어넣지마라. 문 대통령은 이제 민심에 응답하라"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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