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참던 나날·19년
시골에 사는 소녀와 도시에서 이사 온 소년이 빚어내는 사랑과 우정 이야기가 펼쳐진다.
힘들고 지칠 때 돌아보게 되는 우리들 유년의 추억을 한 폭 수채화처럼 그려냈다.
시공사. 128쪽. 1만2천원.
▲ 숨을 참던 나날 = 폭력과 무관심 속에서 자란 아이가 사랑이 충만한 가정을 꾸려낼 수 있을까?
어린 시절부터 결혼하고 나서까지 믿기 어려운 시련과 고통이 저자 리디아 유크나비치의 생을 엄습한다. 자전적 에세이지만 소설보다 더 허구 같은 불편한 이야기들의 연속이다.
그러나 저자는 진창 같은 삶에서 스스로 일어난다. 학대와 성폭력, 중독, 사산의 아픔을 딛고 절망에서 희망을 발견한다.
다수 도서상을 수상했고 여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영화화를 결정했다. 임슬애 옮김.
든. 416쪽. 1만7천원.
▲ 19년 =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다이어트'였던 탈북민 작가 황선희가 쓴 자전적 에세이다.
그는 한국의 다이어트 문화를 보며 '지상낙원'은 북한이 아니라 대한민국임을 실감했다고 한다.
탈북민들이 출연하는 종편 프로그램들에서 비치는 것과 달리 탈북민의 삶은 여전히 힘들고 쪼들린다는 사실을 증언한다. 최근 탈북민 모자가 '자유의 땅'에서 굶어 죽은 것은 이런 황선희의 주장을 방증한다.
지식인하우스. 240쪽. 1만4천500원.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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