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부러움 반, 허무함 반의 조어가 있다.
은퇴를 앞두고 노후를 준비하는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10대 청소년들도 장래 희망으로 건물주를 꿈꾸는 세상이 됐다.
규제가 강한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빌딩이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인식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오동협 (주)원빌딩부동산중개 대표가 최근 쓴 '어쩌다 건물주란 없다'는 15년간 100여건이 넘는 빌딩 매매를 중개하면서 터득한 그만의 노하우를 담았다. 그 자신도 무일푼으로 시작해 10억원대 빌딩을 품에 안은 건물주다. 원빌딩은 빌딩 리모델링과 관리 컨설팅 등을 담당한다.
오 대표는 한탕 요행을 바라기 보다 잘 알아야 건물주가 되고, 잘 알아야 보유한 건물의 가치를 키울 수 있으며, 잘 알아야 합법적으로 절세하면서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최근 빌딩시장의 동향과 빌딩 매매시 알아야 할 세부사항 등을 담았다.
저자가 무엇보다 주의 깊게 보는 것은 토지나 아파트와 달리 빌딩은 건물주 스스로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리모델링 신축 증개축 용도변경 등으로 건축물을 개선해 임대료와 가격을 올려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영화배우 소지섭 등 스타들의 투자 사례에서 건물의 가치를 올리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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