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오전 9시쯤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정 교수는 조사 8시간 만인 오후 5시쯤 건강 상태를 이유로 조사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고, 검찰은 일단 다시 출석하도록 통보한 뒤 정 교수를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앞서 정 교수는 통상적인 경로인 1층 출입문이 아니라 직원들이 이용하는 지하주차장을 통해 출석한 뒤 11층에 있는 특수2부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 건강 문제와 언론의 과도한 관심 등에 따른 불상사를 고려해 비공개 소환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조국 장관 관련 의혹에 대해 전방위 수사에 나선 지 한 달여 만에 부인 정 교수를 소환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와 자녀 입시, 웅동학원 비리 등 정 교수와 관련한 의혹이 방대한 만큼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친 뒤 구속 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 처리 방향을 신중히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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