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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붉은 수돗물' 신뢰 회복 나선다…고도정수처리시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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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의 진원이었던 공촌 정수장이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신뢰 회복에 나섰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 수돗물 사태는 인천 상수도사업본부의 무리한 일 처리 방식에서 비롯됐습니다.

맑은 물을 걸러줘야 할 정수장이 급격한 밸브 개방으로 유속이 급증하면서 이물질이 섞인 붉은 수돗물을 가정에 공급하게 된 겁니다.

인천시는 시민 불신이 커지자 예정보다 앞당긴 지난 8월부터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가동한 뒤 뒤늦게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고도정수처리는 오존 살균과 활성탄 흡착방식으로 유기오염물질을 제거해 수질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공촌 정수장에 이어 내후년까지 인천의 다른 두 군데 정수장에도 이 시설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이렇게 되면(이 시설이 다 도입되면) 인천시민 모두가 최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받으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노후 상수도관을 오는 2025년까지 모두 교체해 믿고 마시는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정은 기자(je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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