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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계승"…금계포란 봉화 닭실마을 연구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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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금계포란 봉화 닭실마을 책자 발간[봉화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봉화군은 영남 4대 길지 가운데 하나이자 유서 깊은 전통마을인 닭실마을 연구서인 '금계포란(金鷄抱卵) 봉화 닭실마을'을 펴냈다고 2일 밝혔다.

청량산박물관과 안동대 안동문화연구소가 닭실마을 역사, 문화 등에 깊은 연구로 전통문화를 계승한다는 목적으로 기획했다.

역사, 철학, 문학, 민속, 건축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폭넓은 문헌 조사와 수십 차례에 걸친 현장답사로 이룬 연구 성과다.

지리 환경과 역사, 인물, 문학, 민속, 건축물, 문화재, 독립운동을 살펴보고, 기존 마을지에서 다루지 않은 관광자원 활용방안까지 망라한 종합전통문화 자료 기준으로 손색이 없다고 한다.

닭실마을은 닭이 알을 품고 있는 금계포란 명당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닭실이라는 지명도 여기에서 유래했다.

충재 권벌 선생이 1520년 이곳에 이주한 뒤 안동 권씨 충정공파(忠定公派) 후손이 500여년 동안 세거한 동성마을이다.

닭실마을은 오랜 역사에 걸맞게 풍부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전통문화자원 보고라고 할 수 있다.

충재박물관에는 보물 400여점 포함해 고서, 고문서 등 5천여점이 있다.

청량산박물관 관계자는 "이 책으로 닭실마을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우리 전통문화에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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