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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야권 '조국 반대 집회' 집회 독려…오세훈도 '탄핵' 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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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도엽 인턴] [한국당 3일 태풍 예고에도 장외집회 강행 예정, 150만명 참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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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8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文정권 규탄 광화문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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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인 3일 열리는 '조국 반대 집회'를 하루 앞두고 야권이 참여 독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가세했다.

오 전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은 탄핵혁명, 우비혁명의 날'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이 글에서 그는 "내일은 우리가 개돼지가 아님을 보여주는 날!…내일은 우비입고 우리가 내 나라 대한민국의 주인임을 선포하는 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전 시장은 앞서 30일에도 '독재에는 탄핵혁명이 답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10월3일, 독재정권, 홍위병 정권을 끝장내는 민주혁명, 탄핵혁명을 시작하자"고 전하기도 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도 1일 페이스북을 통해 "태풍이 불어오고 비바람이 몰아쳐도 광화문에서 100만 군중이 모여 문재인 탄핵을 외쳐봅시다"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이 밖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 민경욱 한국당 의원 등 다수의 여권 정치인들이 SNS 등을 참여를 끌어내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보수 표방 단체들로 구성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는 3일 서울 도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반대 집회를 준비중이다. 이들은 광화문, 대한문, 서울역 등에서 오후 1시까지 개별대회를 마친 뒤 연합 집회를 열고 청와대, 세종로, 사직로 등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조 장관이 수사개입을 통해 법치주의와 헌법을 위협하고 있다며 조 장관의 퇴진을 촉구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 탄핵' 등의 주장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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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패스트트랙 관련 검찰 출석 및 정국 현안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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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3일 태풍 '미탁' 예고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장외집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은 "광화문에서 대한문, 서울역에 이르기까지 약 150만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1일 SNS를 통해 "사법체제 전복을 막기 위한 투쟁에 일환으로 10월3일 대규모 장외집회를 할 예정이다. 많은 국민들께서 참여해주실 거라 생각한다"이라며 "비상식을 상식으로 포장하면서 국론분열을 획책하는 잘못된 정권에 대해서 국민들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도엽 인턴 dykfactioni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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