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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유승민 "나라 조국 블랙홀 빠져...새로운 선택 위한 결론 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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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비상행동) 유승민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행동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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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비상행동) 유승민 대표가 2일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새로운 선택을 위한 의견을 수렴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행동 전체회의에서 "저의 역할은 국회의원·원외위원장 등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해 우리가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이냐에 대해 결론을 빠른 시일내에 내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오는 4일 오전 10시에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외위원장 중 비상행동과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을 초청해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오는 6일에는 청년정치학교 1·2·3기 전원을 초청해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 이어 "당 밖에서도 개혁적인 중도보수의 길에 동의하는 모든 인사들 한 분 한 분 만나 대화를 시작하고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고 했다.

유 대표는 "지금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성공으로 가고 있다는 말하지만 실상은 성장과 소비, 투자, 수출 등 모든 게 추락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말 자체가 대통령이 가짜뉴스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아침 출근길에 또 (북한이) 미사일을 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며 "어제가 국군의 날인데 그 다음날 북한이 이런 식으로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외교·안보가 '코리아 패싱' 당하고 있고, 심지어 북한으로부터도 완전히 왕따 당하고 있는 국제 미아 상태"라고 했다.

그는 "경제와 안보가 이렇게 위기 상황에 있는데, 조국 블랙홀에 빠져 국가 전체가 두 달 동안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검찰은 (정부·여당의) 눈치를 보고 우물쭈물하고 있다. 검찰은 홍위병들의 기세에 절대 기죽지 말고 법대로 신속하고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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