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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검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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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정권 몰락은 이미 시작됐다. 국민으로부터 심판받을 것"이라며 이 같이 적었다. 그는 "저는 오늘(1일) 서울남부지검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나왔다"며 "경찰, 검찰이 계속 우리 당 의원과 보좌진들을 소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불법적 패스트트랙 저지 투쟁에 관해 누군가가 책임져야 한다면, 당대표인 저 황교안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국민들은 알고 계시다. 총체적 불법 행위에 대한 우리의 투쟁이었다. 우리의 정당한 저항권 행사였다"고 했다. 이어 범여권이 지난 4월 30일 선거법 개정안 등 법안이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정한 데 대해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마침내 의회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지난 1일 오후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에 자진 출석해 5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그는 조사에서 항의 표시 차원에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포토]자진출석 황교안, 진술 거부…"패스트트랙 수사, 내가 책임져"
[김명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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