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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웅동학원 비리 의혹' 조국 동생, 검찰에 재소환…"성실히 조사 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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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씨가 검찰 소환조사를 위해 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조씨와 조씨 전처는 조 장관 일가가 운영하던 웅동학원에서 재산을 빼내기 위해 '위장 소송'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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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웅동학원 비리' 의혹을 받는 조국 법무부장관의 동생 조모(52)씨가 검찰에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형곤 부장검사)는 1일 오전 조씨를 다시 불렀다. 조씨는 지난달 26일과 27일에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번에도 조씨에게 웅동학원 의혹 전반에 대해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검찰에 출석하면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만 말했다.


조씨는 웅동학원 공사대금 채무를 변재하기 위해 위장 이혼을 하고 위장소송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조 장관이 다주택자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조씨 명의로 부동산을 위장매매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도 고발당했다.


한편 검찰은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 부모들에게서 채용 대가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A씨를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이 돈을 조씨에게 최종적으로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수사 필요성이 있는지 심리한다.


검찰은 A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교사 지원자 측으로부터 어떤 경위로 금품을 받게 됐는지, 조씨에게 금품을 전달했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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