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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관련 수출 전담할 CEO 직속 TF 구성
이를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5G 수출을 전담할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운영 중이라고 공개했다. 이 조직은 현재 LG유플러스의 솔루션·서비스를 벤치마킹한 회사들과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연내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 AT&T, T모바일을 비롯 영국 보다폰, 일본 KDDI, 핀란드 엘리사, 중국 차이나텔레콤 등 전 세계 20여개 통신사가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를 배우기 위해 회사를 방문했다. 하 부회장은 "현재 상당 부분 진척이 되고 있지만 아직 계약이 완료된 것은 아니어서 구체적인 통신사를 언급하긴 어렵다"며 "내년에는 해외에서도 5G 상용화가 확대될 전망이어서 수출 기회는 더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엔비디아 사옥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창업자 겸 CEO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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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에 ‘AR 홈트레이닝’ 등 신규 서비스 4종 출시
4분기에 출시할 LG유플러스 '5G 서비스 2.0'도 공개했다. ▶증강현실(AR)과 동작인식기능을 활용해 트레이닝 코칭을 제공하는 ‘AR 홈트레이닝’ ▶TV 방송 중인 홈쇼핑 방송을 인식해 스마트폰에서 즉시 구매할 수 있는 ‘AR쇼핑’ ▶고화질 멀티뷰 게임중계와 타임머신 기능을 제공하는 ‘게임방송’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5G 스마트폰과 PC에서 다운로드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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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부회장, 젠슨 황에 "자율주행 협력하자"
하 부회장은 앞서 26~27일(현지 시각)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구글,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 주요 경영진을 잇따라 만났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CEO를 만난 자리에서 황 부회장은 "지난 8월 엔비디아와 손잡고 한국에 출시한 클라우드게임 ‘지포스나우'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며 "5G, AI(인공지능), 자율주행 등에서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구글 측과 회동에선 공동 투자한 콘텐트 산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양사가 공동 제작한 엑소, 청하 등의 K-POP 가상현실(VR) 콘텐트가 시연됐다. 하 부회장은 "안드로이드 공동 마케팅, VR 콘텐트, IoT(사물인터넷), 유튜브 프리미엄 등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계속 강화해 왔다"며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뿐만 아니라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서 성과를 거두고 있어 구글과 협업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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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청하 K-Pop 가상현실, 구글과 함께 만들었다
이번 실리콘 방문에 대해 하 부회장은 '협업을 통한 성장'으로 설명했다. 그는 "LG유플러스는 기존 사업구조의 틀을 깨기 위해 다양한 변화·혁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통신사 혼자만으로는 불가능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회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내놓자는 게 LG유플러스의 전략"이라고 했다.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벤처기업에 투자를 늘릴 뜻도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AR 스타트업 ‘8i’ , ‘아이캔디랩’, ‘스페셜’과 VR 스타트업 ‘어메이즈VR’, 미디어 스타트업 ‘4D리플레이’ 등 5개 회사에 약 90억원을 투자한 뒤 5G 서비스·콘텐트를 개발 중이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유플러스 등 LG그룹 계열사들이 4억2500만 달러(약 5100억원)를 출자해 설립한 벤처캐피털 회사다. LG유플러스는 5000만 달러(약 600억원)를 출자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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