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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대기오염물질 측정치 조작 대기업 대표 국감 증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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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대기오염물질 측정치를 조작한 대기업 대표들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24일 이용주(무소속·여수갑) 의원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감사에서 이 의원이 신청한 여수산단 대기업 대표들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연합뉴스

대기오염물질 측정치 조작, 사과합니다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일부 기업들이 측정 대행업체와 짜고 대기오염 물질 측정치를 조작해 충격을 준 가운데 여수산단 공장장협의회가 22일 오후 여수시청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환경부 조사결과, LG화학과 한화케미칼 등 6개 업체는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대기오염물질 측정치를 조작하거나 축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9.4.22 minu21@yna.co.kr



증인으로 채택된 이들은 GS칼텍스 허세홍 대표이사와 엘지화학 신학철 대표이사,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문동준 사장, 롯데케미칼 임병연 부사장 등이다.

이에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최근 이들 업체의 여수 공장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7월 대기오염물질 측정값을 조작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4명을 구속하고 31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이 의원은 "공장장을 증인으로 불러 대책을 확인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연루된 기업들의 결정권자가 직접 증인으로 출석해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재발 방지에 대한 확답을 받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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