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었다고 말한 연세대 류석춘 교수가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사과는 없었고 자신의 의도가 왜곡됐다며 반박하는 내용인데, 파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류석춘 교수는 오늘(23일) 낸 입장문에서 자신의 발언에 대한 사과보다 반박에 집중했습니다.
먼저 성희롱 논란,
[류석춘/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지난 19일 강의) : 지금도 매춘에 들어가는 과정이 딱 그래요.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 지금도 그래요 지금도.]
이 발언은 "학생에게 매춘을 해보라고 한 것이 아니라 조사를 해보라고 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토론은 강의실에서 끝나야지 외부에 일방적으로 유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학생들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연세대 사회학과 학생회 관계자 : (입장문은) 법정공방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변명거리가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모든 수업에서 류 교수가 전면적으로 배제되어야 한다고….]
연세대 총학생회는 류 교수 파면을 요구했고, 류 교수의 사무실은 항의 메모로 도배됐습니다.
연세대도 윤리인권위원회의 공식 조사를 개시하고 문제 발언을 한 전공과목 강의를 중단시켰습니다.
하지만 류 교수가 이번 학기 맡은 교양과목은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승진, VJ : 이준영)
고정현 기자(yd@sbs.co.kr)
▶ [마부작침] 대한민국 음주살인 보고서
▶ [생방송보기] PLAY! 뉴스라이프, SBS 모바일24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