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법원 판결이 우리 사회를 더욱 정의롭게 했을까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법관이자 부정청탁 금지법 입법에 힘쓴 김영란 전 대법관이 이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는 책을 펴냈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 판결과 정의 / 김영란 / 창비
김영란 전 대법관의 신간 '판결과 정의'는 과거 대법원 판결을 되짚는 비평서입니다.
사법부가 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추고, 사회 정의를 수호하고 있는가를 돌아보고 있습니다.
판결이 우리 사회 힘의 논리를 긍정함으로써 사법 피해자들의 상처가 더 깊어진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김영란 전 대법관은 또한 정치적 판결 시비가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법원이 현명한 대처 방법을 찾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영란 / 전 대법관·'판결과 정의' 저자 : (판사들이)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면서 판결을 하면 좀 더 좋은 판결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정말로 정치적 판결을 하면서 이것은 정치적 판결이 아니라 완전히 법리적 판단이다, 이렇게 다들 말씀들 하시는 부분은 여러 가지 외부의 분석을 끌어와서 그렇지가 않은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다시 생각해보자.]
■ 올킬 / 이재량 / 나무옆의자
'노란 잠수함'의 저자 이재량 작가가 2년 만에 두 번째 장편소설을 펴냈습니다.
기괴함과 유머가 함께 담겨 있는 소설 '올킬'입니다.
자신의 원칙과 윤리를 지키면서 남과 더불어 사는 삶이 어떻게 가능할까에 대한 답을 구하고 있습니다.
■ 책의 책 / 키스 휴스턴 / 김영사
이번엔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책인데요,
사물로서의 책을 탐구한 지식서 '책의 책'입니다.
책의 오장육부와 2천 년 진화 과정에 대한 설명을 읽다 보면 평범한 종이책 한 권이 과학과 기술의 총집합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숫자, 의학을 지배하다 / 제러미 A. 그린 / 뿌리와 이파리
왜 하필 고혈압 기준은 140/90mmHg이 됐을까요?
왜 현대 의학은 아프기도 전에 약을 먹으라고 할까요?
단지 제약사의 마케팅 때문일까요?
이 책은 당뇨약과 고혈압약, 콜레스테롤약의 개발 역사를 통해 만성질환에 대한 예방의학적 개입을 다양한 맥락에서 살펴볼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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