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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발표하기도 전에 한 인터넷 게시판에 사건의 용의자가 잡혔다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주식 갤러리에는 "나 순경 단지 얼마 안 됐는데…. 우리 서 근처에 있는 교도소에서 난리 났다. 십수 년 전 보관해놨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 진범 용의자랑 DNA가 (수감자 DNA와) 같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조만간 뉴스가 뜰 것"이라며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영화를 봐야겠다"고 마무리했다.
경찰 발표는 18일 밤에 있었고, 해당 글은 그보다 전인 8일에 올라와 "공무상 기밀을 유출한 거 아니냐"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왔다. "글을 올린 순경을 찾아내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글 수정이 가능해 18일 이후, 눈길을 끌기 위해 조작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범인 이춘재의 범행으로 밝혀진 3차례의 살인 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6건의 살인사건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애 보내 연관성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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