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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여일간 사진으로 기록한 제주 남원리 해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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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상동인 다큐멘터리 사진전…사진집 발간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영상동인은 다큐멘터리 사진전 '1100일의 기록, 남원리 해녀'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연합뉴스

'1100일의 기록, 남원리 해녀' 사진집 수록 작품들
[제주영상동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는 20∼27일 제주해녀박물관 전시실, 11월 9∼14일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회와 함께 사진 370여장과 해녀 인터뷰 등을 실은 사진집도 발간한다.

제주영상동인은 2016년부터 3년4개월 동안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해녀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해왔다.

사진에는 해녀들이 물질하고 수확한 해산물을 손질하는 모습뿐 아니라 탈의장 풍경, 해녀 굿, 해녀 체조 등 남원리 해녀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이 담겼다.

이번 전시·발간은 제주문화예술재단 '해녀 문화 우수예술창작 지원사업'에 의해 이뤄졌다.

제주영상동인은 "제주 해녀는 심각한 노령화로 인해 10∼20년 후에는 80∼90%가 사라질 위기에 있으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긴 했지만 보전과 전승에 큰 노력이 필요하다"며 "남원리 해녀들을 통해 제주 해녀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조명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제주영상동인은 2001년 온평리 해녀, 2006년 하도리 해녀의 삶, 2015년 꿈에도 그리던 고향 제주(일본 지역 3개 도시 재일 제주인 1세대 방문 전시회) 등 그동안 7차례에 걸쳐 제주 해녀를 주제로 한 전시회와 사진집 발간을 진행해왔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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