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 |
(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사)진도아리랑 보존회는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아리랑코리아대상' 시상식에서 무형유산부문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아리랑코리아대상은 한류 문화 확산과 세계화를 위해 (사)한류문화산업포럼과 서울시가 올해 처음 제정했다.
진도아리랑 보존회는 민족의 얼 아리랑 보존과 대내·외 확산에 공헌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박병훈 회장이 중심이 돼 전국 최초로 아리랑 보존단체인 (사)진도아리랑 보존회를 1985년 조직, 지금까지 4회에 걸쳐 진도아리랑 가사집(800여수)을 발간했다.
해외와 국내 등 300여회 공연을 통해 아리랑 발전에 기여하고 무형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높이 알려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9세기 말에 집필된 매천 황현의 '매천야록'에서 아리랑의 가장 오래된 기록을 발견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아리랑과 관련된 논문 30여편 발표하는 한편 진도아리랑을 진도군향토사료 지정(제1호), 정선·밀양·진도 아리랑 등 대한민국 3대 아리랑 교류전 개최와 함께 진도 아리랑 체험관과 진도아리랑 아카데미 등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진도 아리랑이 등재되는데 많은 기여를 하기도 했다.
박병훈 회장은 "진도 아리랑은 남녀의 사랑과 이별이 가장 많고 애절함과 한이 담겨 있는가 하면 익살과 해학이 넘쳐나기도 하는 등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진도아리랑의 보존과 함께 세계화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더 노력할 계획이라고 박 회장은 덧붙였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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